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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과외 활용

학원·과외 병행 — 겹치지 않게 나누는 법

학원을 그만두지 않고 과외를 붙이는 집이 꽤 많아요. 그런데 같은 과목을 같은 방식으로 두 번 돌리면 아이 체력만 깎여요. 병행이 효과를 내려면 두 수업의 역할이 달라야 해요. 어떻게 나누면 좋은지 정리했어요.

병행이 맞는 경우와 아닌 경우

학원 진도는 그럭저럭 따라가는데 특정 단원에 구멍이 있다면, 과외가 그 구멍을 맡는 병행이 잘 맞아요. 반대로 학원 수업 자체를 못 따라가는 상태라면, 둘을 병행하기보다 하나로 정리해서 기초부터 다시 잡는 게 나아요.

아이 일주일 일정을 먼저 펴보세요. 쉬는 날 없이 꽉 찬 일정에 과외를 얹으면, 어느 쪽 숙제도 제대로 못 하는 상태가 돼요.

역할을 다르게 — 진도는 학원, 구멍은 과외

많이 쓰는 조합은 학원이 진도와 분위기를 끌고 가고, 과외가 아이 약점을 맡는 방식이에요. 학원에서 이해 못 하고 넘어간 부분을 과외에서 그 주에 바로 메우면, 구멍이 쌓이질 않아요.

거꾸로 과외가 주력이고 학원은 실전 감각용으로 쓰는 조합도 있어요. 어느 쪽이든 두 수업이 같은 걸 반복하고 있다면 하나는 역할을 바꿔야 해요.

과목을 나누는 것도 방법이에요

같은 과목을 둘 다 시키는 대신, 수학은 과외로 1:1로 잡고 영어는 학원으로 가는 식의 과목 분담도 깔끔해요. 아이가 유독 뒤처진 과목일수록 1:1 쪽이 맞고, 또래 자극이 도움이 되는 과목은 학원이 맞는 편이에요.

아이 성향도 봐야 해요. 여럿 속에서 기죽는 아이는 약한 과목만큼은 혼자 배우는 자리를 만들어주는 게 좋아요.

숙제 총량을 한 사람이 조절해야 해요

병행에서 제일 흔한 부작용이 숙제 충돌이에요. 학원 숙제와 과외 숙제가 각각 정해지면 시험 기간에 둘 다 밀려요. 과외 선생님께 학원 숙제량을 알려주고 그에 맞춰 조절해달라고 하면, 1:1이라 유연하게 맞춰줄 수 있어요.

방문과외는 시간 조정이 되는 편이라, 학원 일정이 바뀌는 시험 기간엔 과외 쪽을 움직이는 게 수월해요.

한 달에 한 번, 병행을 점검하세요

병행은 시작보다 유지 판단이 중요해요. 한 달쯤 지나면 아이가 어느 수업에서 더 배우는지 티가 나요. 두 수업 다 숙제를 밀리기 시작하면 과부하 신호이니 하나를 줄일 때예요.

구멍을 메우려고 시작한 과외라면, 목표한 단원이 채워졌을 때 정리할지 계속할지 다시 정하면 돼요. 병행은 상태가 아니라 전략이라, 상황이 바뀌면 조합도 바뀌는 게 맞아요.

점검할 땐 아이 의견을 꼭 들어보세요. 어느 수업이 더 도움이 되는지는 결국 아이가 제일 잘 알고, 본인이 고른 조합일수록 성실하게 따라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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