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하는 날, 부모는 뭘 하면 좋을까
수업이 집에서 이뤄지니 부모는 자연스럽게 수업 곁에 있게 돼요. 이건 방문과외만의 장점이지만, 거리를 잘못 잡으면 아이도 선생님도 불편해져요. 수업 전, 수업 중, 수업 후에 부모가 하면 좋은 것과 안 하는 게 나은 것을 나눠봤어요.
수업 전 — 환경만 만들어주면 돼요
수업 시작 전에 필요한 건 대단한 게 아니에요. 책상 위를 치워두고, 형제가 있다면 그 시간엔 다른 방에서 놀게 해주는 정도면 충분해요. 간식은 수업 전에 먹여두는 게 수업 흐름에 좋아요.
수업 직전에 아이를 혼내는 건 피해주세요. 혼나고 앉은 아이는 그 수업 내내 움츠러들어서, 한 시간이 통째로 아까워져요.
수업 중 — 들리는 곳에, 보이지 않게
수업 내내 옆에 앉아 있으면 아이는 선생님이 아니라 부모 눈치를 봐요. 틀리는 모습을 부모한테 보이기 싫어서 아는 척을 하게 되거든요. 거실에서 자기 일을 하면서 분위기만 느끼는 정도가 적당해요.
중간에 들어가서 얘 이거 잘 못해요라고 거드는 것도 삼가는 게 좋아요. 아이 약점은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선생님과 나누면 돼요.
수업 후 — 현관에서의 2분을 쓰세요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나가기 전 짧은 시간이 방문과외의 알짜 시간이에요. 오늘 어디를 했고 아이가 어떤 부분을 힘들어했는지, 이 2분 대화만 꾸준히 쌓여도 아이 상태를 놓치지 않아요.
매번 길게 붙잡을 필요는 없어요. 궁금한 게 쌓였다면 따로 통화나 정기 상담을 잡는 게 선생님한테도 좋아요.
아이에게는 확인 말고 관심을
수업 끝난 아이한테 오늘 몇 문제 맞았어부터 물으면, 과외가 시험처럼 느껴져요. 뭐 배웠는지 하나만 알려줘처럼 내용을 묻는 말이 아이 입을 열어요.
아이가 선생님 얘기를 먼저 꺼내면 잘 듣고 있다는 신호예요. 반대로 수업 얘기를 계속 피하면 뭔가 안 맞고 있다는 뜻일 수 있으니, 선생님과 한번 얘기해볼 때예요.
숙제는 시키는 사람이 아니라 챙기는 사람으로
과외 숙제를 부모가 옆에서 풀리기 시작하면, 선생님이 아이 실력을 잘못 읽게 돼요. 숙제는 아이가 혼자 하게 두고, 부모는 했는지만 확인하는 역할이 좋아요. 모르는 게 있으면 표시해뒀다가 선생님께 물어보게 하고요.
틀린 채로 내는 숙제도 의미가 있어요. 어디서 틀리는지가 다음 수업의 재료가 되니까, 깨끗한 숙제보다 솔직한 숙제가 나아요.
숙제를 안 한 날이 이어지면 아이를 다그치기 전에 선생님과 양을 상의해 보세요. 양이 아이한테 안 맞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고, 1:1 수업은 그걸 바로 조절할 수 있어요.
집에서 1:1로 봐줄 선생님을 찾고 있다면, 무료 상담으로 가볍게 시작해 보세요.
무료 상담 신청